Pilgrim0913 2023. 12. 17. 02:51

에베소서 1장 3절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피조물의 최고의 의무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다. 계시록 5장 13절에서 요한이 본 장면이 바로 그것이다.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하나님은 섭리적 은혜 속에서 이미 신자들에게 모든 복을 내려 주셨다(롬 8:28). 이를 믿는 자들은 하나님을 찬송한다. '신령한'(Spiritual) 이라는 의미는 물질적인 것에 대비되는 영적인 것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을 가리킨다. 야고보 사도는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약1:17)고 말한다. 하나님의 헤아릴 수 없는 복이 믿음을 통해 오직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인 신자들에게 주어진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속한 것이 그들의 것이 된다. 더불어 신자들은 하늘에 속한 자가 된다. '하늘에 속한'이라는 말은 문자적으로 '하늘의 영역에 속한'이라는 뜻이다. 모든 복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자들에게 주어진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그의 백성들을 다스리신다. 그리고 모든 신령한 복을 주신다. 베드로 사도는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벧후 1:3). 하나님이 신자들에게 주신 복은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들이다. 신자들에게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들이 이미 주어졌다. 비록 신자들의 삶이 약하고 어리석고 무지해보일지라도 그들은 이미 세상의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었다(벧후 1:4). 그러므로 신자들은 자신을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아 그 분을 찬송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