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묵상/말씀과 성령을 따라서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 에베소서 2장 12절

Pilgrim0913 2024. 1. 31. 02:34

에베소서 2장 12절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예수의 이름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 복음을 한 번도 접하지 못한 사람들을 우리는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 그리스도 밖에 있다는 것이 꼭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는 사실로만 정의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기독교라는 종교를 가지고도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스도 밖에 있다는 것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거듭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 그리스도 밖에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땅을 떠나 천국에 간다고 믿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천국은 이 땅에서부터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길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다시 태어나는 것뿐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천국에 들어가는 길이요, 문이라고 하십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가 곧 천국이기도 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그러므로 그리스도 밖에 있다는 것은 단지 종교의 문제가 아닙니다. 삶의 문제이고 진리의 문제이며 생명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이전에 그리스도 밖에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지금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밖에 있는 이들에게 신자들이 해야 하는 일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신자들이 가야 할 길을 '제자도'라고 부릅니다. 즉,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가는 길을 말합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위임명령을 주셨습니다. '제자도로 살라'는 명령입니다. 이로써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통해 그리스도를 보게 됩니다. '제자를 삼으라'는 주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게 하셔서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들이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등경 위에" 두실 것입니다.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마 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