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묵상/말씀과 성령을 따라서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 에베소서 3장 20절

Pilgrim0913 2024. 3. 12. 04:18

에베소서 3장 20절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성령께서 신자의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시고(16절), 신자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그의 마음에 계시고(17절), 다른 신자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달아 알아갈 때(18절) 신자를 통해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는 제한이 없으시며 사람의 이해를 훨씬 뛰어 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한 것을 주실 뿐 아니라 생각하는 것도 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구하거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게 주신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는 그의 교회와 성도에게 아낌없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롬 8:32). 우리는 교회에 대하여 어떤 기도를 하고 또 어떤 기대(생각)를 하고 있습니까? 그것이 무엇이든지 하나님께서는 그 이상으로 넘치도록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는 달리 말하자면, 우리가 비록 교회에 대해 잘못된 관점을 갖고, 그래서 올바른 기도를 하지 못했을 때라도 하나님께서는 그 분이 세우신 교회에 대한 그 분의 뜻을 온전히 이루어 가신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교회에 대한 성도의 기도는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생각을 헤아리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와 성도의 모습은 어떤 것입니까? 우리는 그것을 깨닫기 위해 에베소서의 말씀을 한 절 한 절씩 살펴보고 있습니다. 사실 성도의 삶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의 모습을 위해 헌신하고 기도하며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것이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삶의 부요와 평안이 넘치는 것입니까? 물론 그것도 포함될 것입니다. 이 땅을 사는 동안은 물론 영원토록 진정한 부요와 평안이 모든 신자들에게 보장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것을 지금 누리고 있습니까? 아니면 우리의 생각과 기대안에 머물러 그것을 뛰어넘은 하나님의 능력을 모르는 채 살고 있습니까? 우리에게 감사와 찬양이 넘치기를 구하십니까? 만약 우리가 험한 풍랑과 파도 속에서도 넘치는 감사와 찬양을 드리고 있다면 그것은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의 기도와 생각을 뛰어넘어 우리에게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 그리스도와 함께 자녀로 삼으신 우리에게 그 무엇을 주실 수 없으시겠습니까? 사실 하나님께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때 우리에게는 생각할 수도 없었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아무것도 아끼지 않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사람을 택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는 자인 우리가 사랑하는 바나바와 바울과 함께 너희에게 보내기를 만장일치로 결정하였노라"(행 15:25). 교회가 사탄의 세력을 이기는 능력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과 그리스도의 권세입니다. 교회와 성도는 이를 증언하기 위하여 삶을 드립니다.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계 12:11). 이것이 하나님께서 '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신' 일의 결과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