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묵상/말씀과 성령을 따라서

'새 사람을 입으라' - 에베소서 4장 24절

Pilgrim0913 2024. 4. 19. 01:31

에베소서 4장 24절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구원받을 때 새로워지는 마음은 단순한 성격의 변화가 아닌 옛 자아가 새로운 자아로 바뀌는 변혁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그리스도 안에서 옛 자아는 더 이상 이전에 존재했던 것처럼 존재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자아가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창조됩니다. 그것은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은 받은 새 사람입니다. 의는 인간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도덕적 책임을 말하는 것으로 십계명의 제 5계명에서 10계명까지를 반영합니다(출 20:12-17). 한편 거룩은 그가 하나님과 맺는 관계를 가리키는 것으로 십계명의 1계명에서 4계명까지를 반영하는 것입니다(출 20:3-11). 그런데 신자의 육신에는 여전히 인간의 죄가 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죄가 '새 사람'은 아닙니다. "이제는 그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롬 7:17).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롬 7:22-23). 신자는 구원을 받았고 그러므로 또한 날마다 구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롬 8:23). 믿는 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구원이 필요하다는 진리는 신앙 생활에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그것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전해져야 할 뿐 아니라, 복음을 들었고 이미 구원 받은 사람들에게도 계속 들려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오늘 말씀 "입으라"에 나타난 의미입니다. 이 땅에서 신자는 새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고, 새 사람을 입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직 새 사람이 되지 않았습니다. 육신은 여전히 죽어야 할 죄의 몸입니다. 그러나 날마다 새 사람을 입으므로 몸의 속량을 기다립니다. 구원이 완성되는 그 날을 소망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롬 8:24-25). 신자에게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 인내를 위해서는 복음을 붙들고 그것을 깊이 이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온전히 그 분의 약속대로 성취될 것입니다. 문설주에 어린 양의 피가 발라져 죽음으로 부터 구원 받은 우리는 날마다 라합과 같이 붉은 줄을 창문에 내리고 이 땅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속량 받은 우리는 그 날에 '몸의 부활'과 함께 완전한 새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 때까지 그리스도의 피가 그리스도인의 옷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