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도 정녕 이것을 알거니와' - 에베소서 5장 5절
에베소서 5장 5절
너희도 정녕 이것을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
바울이 "너희도 정녕 이것을 알거니와"라고 한 것은 그가 에베소에서 목회했을 때에 이 진리를 이미 여러 번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진리가 성도들의 마음속에 분명히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구원에 대한 진리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죄를 용인하시지 않고, 죄는 하나님의 나라에 있을 자리가 없으며, 습관적으로 부도덕하고 더러우며 탐욕스러운 생활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있을 수 없습니다. 즉 그런 사람들은 구원받지 않은 것입니다. 바울이 이것을 강조하는 이유는 구원을 받았음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불의를 행하고 회개하지 않는 것을 보고 그리스도인들이 시험을 당하고 미혹을 받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육체의 일과 성령의 일에 대해 분명하게 구분하여 주고 있습니다.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갈 5:19-21). 육체의 일은 분명하게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는 자들의 것입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드러나나니 무릇 의를 행하지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요일 3:10).
복음 전파의 관점에서 볼 때, 복음의 능력은 단지 교회가 시작되게 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복음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데 까지 이르게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입니다. 복음을 믿고 구원 받았으며 그 복음을 믿으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복음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구원과 관계 없는 삶입니다. 복음의 능력은 어떤 거창한 일이나 대단한 사역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한 마디로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이것은 성령의 일이며 모든 구원 받은 성도에게 일어나는 변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