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 엡 5:27
에베소서 5장 27절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이 말씀은 교회를 위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구원의 은혜는 하나님의 말씀을 도구로 하여 신자를 거룩하게 만들어 그리스도의 순결한 신부가 되게 만들어 줍니다. 이러한 교회를 세우시는 것이 하나님께서 말씀을 보내시고 아들을 보내시고 성령을 보내셔서 하시는 일의 목적입니다. 즉 하나님의 보내심, 곧 선교의 궁극적 비전은 하나님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지역 교회의 선교사역에 대한 목적도 이와 같습니다. 여름에 은혜의교회 선교부는 원주민 선교 일정으로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은혜의교회 원주민 선교에 대한 비전 역시 교회가 보냄을 받은 그곳에 하나님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해 하나님께서 교회를 보내시고, 또 하나님께서 그 일을 이루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이를 믿음으로 순종하여 가는 것입니다. 현재 은혜의교회 원주민 사역은 윌리암스 레이크 지역을 베이스로 두 군데 밴드를 섬기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밴드 사역과 윌리암스 레이크 도시 사역을 병행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언젠가 하나님의 때에 원주민 밴드 안이든지 아니면 윌리암스 레이크 도시에서든지 원주민 어린이들의 교회가 시작되는 것을 일차적인 목표로 하여 이를 통해 원주민 지역 교회공동체가 시작되는 비전을 갖습니다. 이를 위해 많은 성도님들이 각자의 은사와 재능으로 봉사하며 또한 기도로 참여하고 계십니다. 은혜의 교회와 원주민 교회가 함께 하나님 앞에 하나의 교회로 영광스럽게 세워져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을 믿습니다. 제가 필리핀에서 도시 사역을 할 때에 카톨릭 우상 숭배로 가득한 도시 빈민지역 한 가운데에서 크리스천 학교를 운영했습니다. 학교를 시작할 때 맨 처음 지었던 건물이 예배당이었고 그곳에서 유치원을 시작했었는데, 주일에 그 예배당에 동네 어린이들이 모이기 시작해서 그 마을에 처음 기독교 교회 공동체가 생겼던 것을 기억합니다. 아이들이 백여명이 모이게 되자 어른들도 하나 둘씩 모여 지역 교회가 되었습니다. 원주민 지역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그 때를 생각나게 하십니다. 비단 원주민 사역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매일의 일상 가운데 보내시므로 모든 영역에서 교회를 통해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이 교회를 영광스럽게 세워가시는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성도가 어떤 모양으로든 이 일에 참여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고 기쁨이며, 교회를 흠없이 자신 앞에 세우시려는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기쁨으로 서게 하실 이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영원 전부터 이제와 영원토록 있을지어다. 아멘"(유 1:2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