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2장 22절
그뿐 아니라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주님이 세우신 그 분의 몸된 교회에는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다'는 말씀이 적용됩니다.
저 자신도 약한 사람이지만, 제 주위에 약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의 가족들 대부분 신체적으로 약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저의 인생 큰 부담이었습니다. 주님은 저를 선교사로 보내셨지만, 가족들로 인해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지 위축이 되곤 했습니다. 우리는 함께 해야 하는 사람들 중 약하게 보이는 지체들로 인해 걱정합니다. 그들로 인해 가는 길이 어려워지지 않을까, 불편하지 않을까, 방해는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치 약하게 보이는 지체들을 위해 우리가 희생해야 할 것 처럼 느끼기도 합니다.
돌아보면, 저에게 그 약한 가족들은 저의 신앙을 위해 하나님께서 가장 요긴하게 사용하신 도구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제가 막 예수를 믿기 시작하셨을 때 백혈병으로 돌아가셨던 아버지는 저에게 투병하는 환자의 모습이 아닌, 예수님을 너무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남겨주셨습니다. 이십대부터 몸과 정신의 질병을 앓았던 동생이 예배중에 예수님을 영접하겠다고 일어서는 바람에 어떨결에 같이 일어났던 저입니다. 그와 함께 기도원에 갔던 날 하나님께서 오히려 저에게 물 붓듯이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어머니는 홀로 암투병을 하시면서 부르심을 받은 아들이 가는 길을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제 아내도 천성적으로 몸이 약한데 실제로는 건강하다고 해도 쉽지 않은 인생을 살았습니다. 저는 아내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함께하심을 봅니다. 저의 아이도 청각 장애가 있고 많은 어려운 시간들을 지나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이를 기르면서 비로소 조금 그리스도인이 된 것 같습니다.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교회 공동체에는 항상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있고, 그들은 도리어 공동체에게 요긴한 존재들이라는 말씀을 새깁니다. 이번 단기 선교 팀에는 어린 친구들이 많습니다. 연약해 보이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공동체에 가장 요긴한 지체들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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