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4장 12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그리스도의 몸을 세운다'는 것은 교회를 영적으로 자라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소위 말하는 '교회 성장'이란 다름 아닌 그리스도의 몸을 자라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을 자라게 하는 방법은 성도를 온전하게 하는 데 있습니다. '온전하게 한다'는 말은 어떤 것을 원래의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 또는 적절하고 온전하게 만들어지는 것을 가리킵니다. 성도를 온전하게 하는 이 과정에서 성경이 핵심 역할을 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 3:16-17).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행 20:32). 성도가 온전하게 되어 그리스도의 몸이 자라므로 그에 대한 자연스런 결과로 - 교회 지도자뿐 아니라 -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성도가 '봉사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봉사의 일'들은 그리스도의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일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을 세운다는 것'이 무엇인지 더 깊이 깨달을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육신은 부활하시기 전에 먼저 십자가에서 찢기고 부서졌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하는 모든 신자들도 먼저 그 육신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못박힌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 5:24).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산 자들이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이룹니다(롬 6:4-5). 이것이 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들입니다. 이 교회는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언제나 승리합니다. 이러한 믿음과 소망안에서 교회는 사랑의 수고를 멈추지 않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세워져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전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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