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묵상/말씀과 성령을 따라서 148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에베소서 6장 23-24절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부터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형제들에게 있을지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 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마치면서 축도하고 있습니다. 이 축도는 이 서신의 중심 주제를 요약합니다. 편지를 읽는 자들에게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오는 평안과 사랑과 믿음을 상기시켜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 신뢰가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평안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삶의 시작은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있습니다. 그 사랑을 아는 자마다 그 사랑에 자신을 ..

'사정을 알리려'

에베소서 6장 21-22절나의 사정 곧 내가 무엇을 하는지 너희에게도 알리려 하노니 사랑을 받은 형제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인 두기고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알리리라. 우리 사정을 알리고 또 너희 마음을 위로하기 위하여 내가 특별히 그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라. 지금 감옥에 있는 바울이 에베소의 성도들에게 자신의 사정을 알리고자 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한 동역자들이 서로에게 사정을 알리고 서로의 사정을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과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한 성령 안에서 서로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겪고 있는 일들이 복음의 진전과 관계있음을 알리는 것은 에베소 성도들에게 위로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박해를 받고 있는 성도들이 동일한 고난 ..

'이 일을 위하여'

에베소서 6장 20절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라. 사도 바울의 이 말은 지난 주일 설교 말씀인 제자도를 생각하게 합니다. 그가 복음을 위하여 쇠사슬에 매이는 것을 피하지 않음은 복음을 전파하려 함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여정은 복음을 위한 여정입니다. 그 여정 중에 어떤 길은 내가 선택하기도 하고 또 어떤 길은 의도적으로 피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스스로 선택했든지 그렇지 않든지, 의도적으로 피했든지 그렇지 않았든지 주님께서 복음을 위한 삶으로 나를 부르셨다면  나의 모든 여정은 복음을 위한 것이 됩니다. 그래서 결국 쇠사슬에 매이는 것도 피하지 않고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원리입니다. 그리스도의 사신으로서 길을 선택..

'나를 위해 구할 것'

에베소서 6장 19절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바울은 지금 감옥에 있는 자신을 위한 기도를 교회에 부탁합니다. 그것은 자신의 안녕이나 육신적 편안함에 대한 기도가 아닙니다. 도리어 자신이 어떤 값을 지불하든지 구원받지 못한 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담대함과 신실성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기도할 때 '말씀을 주시고' '입을 열어주시며' 그리고 '담대히 알리게 하시기를'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합니다. 복음은 신비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시지 않으면 그 비밀을 깨달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그 비밀을 온전히 깨닫지 못하면 입을 열기가 힘듭니다. 다시 말..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에베소서 6장 18절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이 말씀은 신자의 기도생활에 대한 일반적인 특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모든 기도와 간구'를 드리는 것입니다. 신자에게 기도와 간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나 영역은 없습니다. 이것은 구원의 하나님을 인정하고 신뢰하는 태도입니다. 둘째는 '항상'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신자가 항상 힘써야 할 일입니다. "소망 중에 즐거워하고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롬 12:12). '힘쓴다'는 것은 노력과 의지가 들어간다는 것을 뜻합니다. 신자는 모든 일에 하나님께 기도하려는 의지와 노력을 항상 기울여야 합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에베소서 6장 17절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투구는 전투에서 언제나 목표물이 되는 머리를 보호합니다. 바울은 지금 구원받은 사람에게 말하고 있는 것으로, 이것은 구원에 도달하는 문제에 대한 것은 아닙니다. 사탄은 의심과 좌절이라는 무기를 사용해 신자가 소유한 구원의 확신을 무너뜨릴 길을 찾습니다. 이는 바울이 데살로니가 서신에 "구원의 소망의 투구"라고 표현한데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살전 5:8). 구원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감정은 사탄이 일으킨 의심을 통해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구원 자체는 영원히 보호되며 그것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

'믿음의 방패'

에베소서 6장 16절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여기서 '방패'는 온 몸을 보호하는 큰 방패를 가리키는 헬라어입니다. '믿음의 방패'란 온갖 죄의 유혹으로부터 신자를 보호하기 위해 다른 무엇보다도 신자가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지속적으로 신뢰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죄는 사람이 사탄의 거짓 약속에 넘어가 순종이라는 복을 거절할 때 발생합니다. 이러한 사탄의 미혹을 불화살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전쟁에서 이러한 불활살은 기름으로 처리된 가죽 방패에 의해 소멸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그를 신뢰하는 자들에게 방패가 되신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순수하니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

'복음의 신발'

에베소서 6장 15절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로마 군인들이 신었던 신발은 못이 박혀 있어서 전투를 할 때 땅에 몸을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습니다. 평안의 복음은 그리스도를 통해 신자들이 하나님과 화해를 이루었으며, 하나님이 그들의 편이라는 좋은 소식입니다. 신자를 굳게 설 수 있게 하는 것은 바로 자신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는 사실과 하나님이 자신의 힘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얻게 되는 하나님의 도우심에 대한 확신입니다.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그 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

'그런즉 서서'

에베소서 6장 14절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11절과 13절에 이어서 사도는 그리스도인을 향하여 사탄과 그의 종들에 대항해 싸우는 영적 전투에서 굳게 설 것을 요구합니다. 이 전신갑주가 하나님을 불신하게 하고 순종을 포기하게 하며, 교리적 혼란과 거짓을 조장하고, 하나님에 대한 봉사를 방해하며, 분열을 일으키고 하나님을 육신적으로 섬기게 하며, 위선적으로 살게 하고, 세속적이 되게 하고, 성경적 순종을 거부하게 하려는 사탄의 모든 노력에 대항할 때 우리의 무기가 됩니다. 오늘 말씀에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군인이 입은 헐거운 반코트와 같은 군복을 고정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허리띠가 필요한데서 비롯된 말입니다. 고대의 전투는 주로 백병전이었..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에베소서 6장 13절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성도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 전신갑주가 무엇인지는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그것을 취할 수 있습니까? 그 방법은 바로 '순종'입니다. 바울은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함으로써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무기들로 무장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처음 세 가지의 무장(허리띠, 호심경, 신발)은 전장에서 항상 착용하는 복장입니다. 끝의 세 가지(방패, 투구, 검)는 실제 싸움이 시작되었을 때에 사용하기 위해 준비해두는 장비들이었습니다. 성도는 진리와 의와 복음에 항상 순종함으로 처음 세 가지의 무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