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묵상/말씀과 성령을 따라서

'하나님과 분리된 것처럼 하지 말라' - 에베소서 4장 18절

Pilgrim0913 2024. 4. 10. 01:49

에베소서 4장 18절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바울은 신자들이 버려야 하는 불경건한 생활 방식의 두 번째로 '하나님과 분리된 자와 같이 하지 말라'는 말을 전합니다. 불신자란 영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어 있으므로 그분의 진리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입니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고전 2:14). 그 결과 영적으로 어두워지고 마음이 굳어지는 것입니다. "항상 배우나 끝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느니라"(딤후 3:7).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도 거듭나기 전에는 이러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령 안에서 거듭날 때에 하나님께서 '새 마음'을 주십니다. 에스겔서 36장 25절 이하에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시는 것에 대한 말씀이 있습니다.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겔 36:25-27). 
그리스도인들이라 할지라도, 거듭남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지만, 아직 예수 그리스도를 보지(만나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즉 예수께서 자신을 위해 무슨 일을 하셨는지는 알고 있지만 예수님은 잘 알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마치 날때부터 소경이었던 자를 예수께서 눈을 뜨게 하셨지만, 그 때에 그는 예수가 누구신지 알지 못했고 자신이 눈을 떴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던 것과 같습니다. 그러한 경우에 그리스도인들이라 해도 종종 하나님과 분리되어 있는 것과 같은 생각과 태도를 가지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만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충분히 알고 있지 못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신앙은 상황과 현실에 따라 흔들리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거듭났다면 성령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 자라가게 하실 것입니다. 각 신자들에게 때를 따라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나타내시고 보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이것을 간절이 바래야 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받고 있지만 아직 그리스도를 잘 알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에 이미 성령을 보내셨고, 굳은 마음을 제거하시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비록 이 과정이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하지만, 이 말씀을 믿고 하나님과 그 보내신 아들을 아는 일에 힘쓰는 것이 영생을 받은 자의 신앙입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