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5장 1절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큰 소명은 주님을 본받는 것입니다.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 3:18-19). 지상에서 주님을 섬기면서 주님을 닮아가는 것이 바로 '성화'의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 신자는 새로운 출생을 통해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재 창조되었습니다. 이러한 신자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가 모범을 보이신 삶을 세상에 재생산하도록 부르심을 받습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롬 8:29).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신자는 점점 하늘의 아버지를 닮아가는 자녀가 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전에 알지 못할 때에 따르던 너희 사욕을 본받지 말고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벧전 1:14-15). '하나님을 본 받는 자'의 모습에 대해서 바울은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라고 말하고, 베드로는 '순종하는 자식처럼'이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그가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녀일 때 또한 그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임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막연하게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는 하나님의 사랑을 실감하지 못합니다. 머리로만 아는 사랑은 그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지 않습니다. 우리는 진정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그 사랑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정작 나는 그 사랑을 받지 못한 것처럼 살고 있습니까? 설사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모호한 상황에도 하나님께 받는 사랑만은 선명하여 나의 삶에 소망을 주고 있습니까? 아니면 마치 하나님께서 안계신 것 같아 실망하고 답답해만 하고 있습니까? 바울의 고백 속에서 그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분명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9). 그래서 그는 주님을 본받은 자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사랑을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도 받은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후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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