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묵상/말씀과 성령을 따라서

'지혜 있는 자 같이' - 엡 5:15

Pilgrim0913 2024. 5. 31. 01:40

에베소서 5장 15절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 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성도는 '지혜 있는 자'와 같이 살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 해야' 합니다. '자세히 주의 하여'라는 말은 '크게 주의를 기울여 정확하고 엄밀하게'라는 의미입니다. 성도가 이렇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무었일까요? 주님은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마7:14)고 말씀하셨습니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인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은 찾는 자가 적습니다. 그 길이 협착하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에 대해 혼돈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유일한 구원의 문이요 그 문에 이어진 길은 하나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즉 그리스도를 따르는데 있어서 좁은 길을 가는 사람도 있고 넓은 길을 가는 사람도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입니다. 지혜 있는 자 같이 한다는 것은 '좁고 찾는 자가 적은 진리의 길을 택하는 것'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시 1:1). 
성경에서 '미련하다'는 것은 지적인 문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불신앙과 그에 따른 행동의 문제입니다. 하나님 없이 하나님에 대항하여 살고, 진리를 깨닫지 못하며, 자신의 참된 상태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시 14:1).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자들은 더 이상 미련하게 행동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자가 지혜 없는 자 같이 행할 수 있다는 것을 바울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는 늘 말씀 안에서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점검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복음과 십자가의 길을 추구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자기 자신과 세상의 길을 따르려 하는 것인지를 말입니다. '다른 복음'이란 다름 아닌 '그리스도를 따르는 넓은 길'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어리석고 미련한 길입니다.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내가 너희에게서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갈 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