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묵상/말씀과 성령을 따라서

'거듭남' - 엡 5:26

Pilgrim0913 2024. 7. 23. 01:24

에베소서 5장 26절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는 거듭난 성도들의 모임입니다. 오늘 말씀은 성도의 '거듭남'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에스겔 36장 25절에서 27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히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서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겔 36:25-27). 우리가 교회에 대해 생각할 때 이 '거듭남'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므로 생기는 많은 오해들이 있습니다. 말씀에서 분명하게 알 수 있듯이 '거듭남'에 있어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와 같이 구원도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렇다면 거듭난 자의 삶에 일어나는 하나님의 역사도 사람에 따라 다른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시간과 과정의 차이는 있지만 거듭난 성도는 굳은 마음이 부드러운 마음으로 변화되어 가는 중에 있으며, 모든 우상 숭배로부터 멀어지고 있고, 돌 판에 새겨진 율법들을 자신의 의지로 지키려다 번번히 실패하는 종교인이 아닌 성령이 그 안에 계셔서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새겨 넣으시므로 그 말씀을 지키게 되는 신자로서 거듭난 것입니다. 따라서 어떠한 핑계도 하나님께서 거듭나게 하신 자에게 하시는 일들을 변명할 수 없습니다. 거듭나지 않은 종교인들은 자신은 즐겁게 종교활동을 할지라도 자신과 같지 않은 사람들은 괴롭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사람들이라면 자신의 의나 옳음을 내세워 누군가를 괴롭게 만들지 않습니다. 굳은 마음이 부드러운 마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종교인들은 자신의 만족과 유익을 위해 종교활동을 합니다. 그래서 종교 안에는 여전히 세속적 가치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학력과 지위 배경 명예나 돈이 중시됩니다. 그러나 거듭난 성도의 신앙은 이러한 우상 숭배로 부터 떠나는 것입니다. 종교인들은 경전을 중요시하지만 그 말씀을 따라 사는 삶은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럴 때 경전은 사람을 만족시키거나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됩니다. 그러나 거듭난 성도의 모임인 교회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되고 성령께서 그 말씀에 역사하셔서 그 말씀을 지켜 행하도록 하신다는 것입니다. "또 내 영을 너희 속에서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겔 36:27). 이것이 거듭난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이고 순결한 그리스도의 신부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