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3:2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 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 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이 말씀은 하나님에 대한 완전한 신뢰를 묘사합니다. 종의 눈이 주인을 잠시도 떠나지 않는 것 같이, 주의 백성의 눈은 하나님께로 향해야 합니다.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볼 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습득하게 되고, 하나님은 자신을 나타내 주십니다.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는다면 우리의 영적인 힘은 빠지게 될 것입니다. 주를 믿는 자들에게 무엇을 바라보느냐 하는 것은 삶에 있어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외적인 어려움을 바라보고 있으면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합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어떤 상황에서도 개인의 성품 개발과 성장을 이끌어 내신다는 것이 진리입니다. 거기에는 하나님만 바라보는 인간의 자세가 전제됩니다. 하나님만 바라보는 사람이란 하나님의 뜻에 자기의 뜻을 굴복시키는 사람입니다. 이런 면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이끄시면 삶 전체가 배움의 장이 됩니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어떤 경험도 허비되는 것이 없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시간을 낭비하시지도 않습니다. 인간의 고통도 무시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치유하실 뿐만 아니라 최악의 경험에서도 성장을 이끌어 내십니다. 우리의 모든 인관관계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성품을 빚으시는 도구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걸음을 인도하신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은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의 은총과 인도하심이 있었다는 것을 고백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시 127:1). 따라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그 눈이 항상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곧 나의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완전하신 계획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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