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칼럼/"내 증인이 되리라."

'따로 세우라'

Pilgrim0913 2025. 5. 18. 03:28

사도행전 13장 2절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교회가 성령이 시키시는 일을 위하여 사람을 따로 세워야 할 때가 있습니다. 선교사를 보내는 일도 그런 것이고, 단기 선교 여행과 같은 보내심도 그러한 일 중의 하나입니다. 이는 바울과 바나바를 보내시는 것과 같이 교회의 모든 성도를 대표해서 몇몇 사람들을 성령께서 보내시는 일입니다. 누구를 보내시는 지는 성령께서 정하십니다. 안디옥 교회에서는 목회의 가장 중심이 되고 있던 두 인물을 성령께서 보내셨습니다. 교회가 한참 자리 잡아 갈 때에 가장 중요한 두 사역자를 보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그러나 '복음을 위한 사명'이 중심이 된 교회에서는 언제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성령께서 시키시는 일을 위해 사람들을 따로 세울 때 그들의 마음에 감동이 있고 동기를 주실 것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그 일은 현실과는 맞지 않은 상황처럼 보일 수도 있고, 실제로 여러 대가를 치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기도함으로 '성령의 보내심'에 대한 확신을 얻어야 합니다. 성령께서 이르셔서 따로 세우시는 것이 분명하다면 그 후에 일어나는 일이 어떠한 것이든지, 어떠한 상황이든지, 어떤 성과가 보이든지 그렇지 않든지, 순탄하든지 험난하든지 관계없이 성령의 일하심을 확신하는 가운데 앞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온 교회와 따로 보내어진 자들 모두에게 이 믿음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여러 일들을 겪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발걸음은 오직 복음을 위한 것입니다. 그 발걸음 중에는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주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지니라'(48-49절)는 기록도 있고, '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시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게 하여 그 지역에서 쫓아내니'(50절)라는 기록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보내심 안에서 제자들은 변함없이 '기쁨과 성령이 충만'(52절)하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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