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4장 7-8절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바울의 유언과도 같은 디모데후서 4장은 저에게는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은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가서 제자를 삼으라'는 ‘지상명령’(마 28:18-20)을 주셨던 것에 따라 바울도 디모데에게 엄히 명령을 내립니다.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1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여 경계하며 권하라”(2절). 여기서 바울은 시간과 환경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역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사명을 잘 마치고 주님께로 돌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젊었을 때에는 말씀을 전파하는 것이 선포와 가르침으로만 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바울의 오늘 말씀처럼 말씀을 전파하기 위해서는 ‘범사에 오래 참음’이 있어야 한다는 진리를 깨닫습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는 말씀에서 언제나 주의 말씀을 붙들고 주의 말씀을 믿으며 인내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가르치는 것으로만이 아니라 그 말씀을 믿는 자들의 주님을 신뢰하는 삶을 통해서 전파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씨를 뿌리고 물을 줄 수 있지만 열매를 맺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그리고 그 열매의 때와 시기는 오직 하나님 만이 아십니다. 우리는 말씀을 전파하는 일에 있어서 조급함으로 말씀을 전하고 또 열매를 강제적으로 맺게 하려는 어리석음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는 뿌린 씨앗의 열매를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 씨가 자라는 과정을 전혀 알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가운데 이 선한 싸움을 끝까지 마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있는 영혼들에게 주께서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실 것을 믿습니다. 바울의 확신과 같이 주께서 그를 믿는 자들을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그들의 구원을 온전히 이루실 것입니다(18절).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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