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1장 7절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말은 결코 가벼운 의미가 아닙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은혜가 풍성하다고 말씀합니다. 그의 은혜의 풍성함은 사람이 측량할 수 없을만큼 무한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죄의 노예가 되어 있던 모든 택함받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사함을 받았습니다. 이것을 구속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전에 노예 시장에서 팔려다니던 노예들과 같았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구속하시기 위하여 그의 피로 우리를 사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서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형제 자매들이라고 말할 때 여기에는 엄청난 감격과 의미가 있습니다. 어머니가 뱃속에서 물과 피를 쏟으며 태어나게 한 혈육들이 단지 같은 집에서 자란 사람들이라는 의미가 아닌 것 이상으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와 물을 다 쏟으시며 태어나게 하신 새 생명들은 단지 같은 종교 활동을 하고 있다거나 같은 신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아닌 것입니다. 또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의 풍성한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헛된 은혜를 구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종종 '은혜'라는 이름으로 나를 만족시킬 것들을 구합니다. 그러한 것이 있지 않으면 은혜가 없다는 생각까지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며 오히려 받은 은혜를 헛되게 여기는 것이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그의 피값으로 구속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하나님과 원수되어 죄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던 우리 자신을 돌아볼 때, 우리가 받은 구원이 무엇인지를 깨닫는다면, 적어도 우리는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보화를 소유하고서도 허접한 축복들에 마음을 빼앗기고 사는 인생들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수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마13:44)고 하셨습니다. 어떤 이는 그것이 보화인 줄 모르고 땅에 묻어둔 채 다른 것들을 찾으며 살고, 어떤 사람은 그 보화를 알아보고 기뻐하며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산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천국을 소유하게 되었다면 이 땅에서의 그 어떤 것도 그 보다 가치 있는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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