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2장 15절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유대인과 이방인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자신에게 오는 어떤 사람도 밀어내지 않으시며, 그리스도의 소유인 사람들은 영적으로 서로 구분되지 않는 '한 사람'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 사람은 '새 사람'입니다. '새'(new)의 헬라어 의미는 이전에 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어떤 것을 말하며, 종류와 성질에 있어 전혀 다른 것을 가리킵니다. 영적으로 볼 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 사람은 유대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닙니다. 오직 그리스도인일 따름입니다.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니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갈 3:28). 따라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이신 '한 새 사람'인 것입니다. 이것을 '교회가 그리스도와 연합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와 연합'은 아주 광범위한 의미이지만, 간단하게 말하자면 교회가 그리스도의 공로와 지위에 동참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와 연합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죽음이 성도의 죽음이 되고, 그리스도의 부활이 성도의 부활이 되며, 그리스도의 승천이 성도의 승천이 됩니다.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엡 2:6).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란 과장이나 비유가 아닌, 영적인 실체입니다. 바로 사도 바울이 말씀한 "새로운 피조물"인 것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지어진 '한 새 사람'에게는 '놀라운 변화와 성장'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새롭게 되는 것입니다.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골 3:10-11). 그리스도는 모든 신자들의 구주이시며, 따라서 그리스도와 연합된 성도들은 서로를 대할 때 그리스도 밖에 있었던 때의 기준으로 나누지 않습니다. 그러한 차별은 주님을 욕되게 하는 것이고, 그 분의 몸을 해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각자 이전의 악한 습관을 벗어버림과 동시에 서로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됨을 깨닫고, 사람들을 분리시킨 옛 장벽들을 무너뜨려야 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선교부에 연결되어 있는 분들이 이 일에 본이 되는 성도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골로새서 3장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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