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4장 21절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하나님, 사람, 역사, 생명, 목적, 관계, 천국, 지옥, 심판 그 외에 인생에게 정말 중요한 모든 일에서 진리로 인도하는 진리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구원에 대한 진리'이고, 그 진리는 예수 안에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5장 20절에서 이것을 요약해 놓았습니다. "또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를 알게 하신 것과 또한 우리가 참된 자 곧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요일 5:20).
우리가 예수 안에 있으면 구원의 진리를 만납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다가 '풀무불' 안에 있는 다니엘의 세 친구들이 생각났습니다(단 3장). 그들은 그곳에서 예수님과 함께 있습니다. 즉 그들이 타오르는 풀무불 안에 있으므로 예수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풀무불 안에 있다는 사실이 그들이 구원 안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풀무불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 맹렬히 타는 불은 두려움이고 어떻게 해서든지 들어가지 말아야 할 곳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세상의 왕에서 충성하고 진리를 떠나 거짓과 타협합니다. 풀무불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풀무불을 피한 사람들에게 삶의 고통은 없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풀무불을 피해 사는 것은 세상에서 볼 때 안전하고 평안해 보일 지 모르지만 그 영혼은 여전히 구원 받지 못한 고통가운데 있습니다. 반면에 풀무불 안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밖에서 그 불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지만 오히려 그 안에 있는 세 사람은 자신들이 불 속에 들어와 있는지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예수 안에 있다는 것은 이와 같은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왕이 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하고"(단 3:25). 세상은 십자가를 꺼려하고 어떻게든 피하려 하나, 십자가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자들은 구원을 얻게 되는 것이 진리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 있으므로 세상에서는 이미 풀무불 안에 들어와 있는 것입니다. 세상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의 삶을 꺼려하고 조롱할지 모르지만, 정작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은 풀무불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수님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입니다. 사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는 영혼의 고통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었기 때문에 불에 던져졌음에도 불구하고 역설적으로 일상적인 것이나 염려하며 사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것도 하나님의 은혜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를 알게 될수록 진리가 우리를 더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 풀무불에 들어와 있는 것도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인생이라면 다른 잡다한 것들에 마음을 빼앗길 필요가 없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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