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묵상/말씀과 성령을 따라서

'이 비밀이 크도다' - 엡 5:32

Pilgrim0913 2024. 8. 1. 01:44

에베소서 5장 32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신약성경에서 '비밀'은 어떤 사실이 과거에는 감추어져 있다가 신약 시대에 계시되어 성경에 기록되었음을 밝히는 말입니다.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셨으니"(엡 3:5). 혼인은 메시야와 그 분의 교회 사이에 이루어지는 결합의 장엄하고 아름다운 신비를 신성하게 반영하는 것으로, 이 사실이 신약 시대 이전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그 분 안에서 '결혼'에 대한 회복도 시작된 것입니다. 그 전에는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혼인이 어떠한 것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즉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인간의 모습이 어떠한 것인지를 사람들이 알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 1:27) 신약 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또한 그리스도와 그의 몸인 교회를 통해서 남자와 여자가 혼인으로 합하여져 한 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엡 5:31-32). 우리가 이 비밀을 알게 된 것은 놀라운 일이며 하나님의 크신 은혜입니다. 이 비밀은 계시 되었고 따라서 어느 누구도 부인하거나 모른다고 할 수 없는 진리인 것입니다. "그것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엡 3:4). 그러나 이 비밀이 모든 사람들에게 깨달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의 비밀을 하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나니"(마 13:11). 예수님께서는 영적인 진리를 깨닫는 능력이 하나님께서 구원하신 자들에게만 주권적으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물임을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반면에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음을 알려주십니다(마 13:13). 그러므로 주님은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하십니다. 요한계시록에서도 '귀 있는 자는 성령께서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만약 이 진리를 들을 수 있는 은혜를 입고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인 것이고, 그렇다면 우리는 그 말씀들을 지켜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1:3)는 메시지로 시작합니다.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한 큰 비밀을 이제 깨달아 알게 되었습니까? 그것을 진리로 믿습니까? 그렇다면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들로서 그리스도를 신뢰하고 그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