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3:11
그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은 사명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님은 바울을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셨기 때문에 예루살렘에서 주의 일을 증언한 것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었고,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거듭난 자에게 임합니다. 즉 소명은 구원에 대한 증거로 주어집니다. 그리고 그가 부르신 자에게는 반드시 사명이 있습니다. 각자의 모양은 다를지라도 사명의 본질은 같습니다. 그것은 복음을 위한 사명, 곧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명입니다. 이 사명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자들의 삶을 이끌어 갑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근거한 사명이 있다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야 할 곳까지 가게 될 것이고, 해야 할 일까지 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하여, 그 부르심으로 인한 항해를 하는 동안 함께 항해하는 자들도 살리실 것입니다.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행 27:24). 사명을 받은 자가 해야 할 일은 부르신 주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행 27:25). 이 믿음에서 담대함이 나올 것입니다. 그리고 담대하게 가야 할 길을 갈 때에 다른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손이 다루실 것입니다. 대적하는 자들에 대해서도, 구원해야 할 자들에 대해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것입니다. 사도행전 23장에는 '다른 사명'을 지닌 자들도 등장합니다.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않겠다는'(12절) 사명을 가진 사십여 명의 유대인들입니다. 바울도 회심 전에 그러했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이 없는 사명은 오히려 그리스도를 대적하게 됩니다. 이렇게 바울이 죽임을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고조되기 바로 전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셔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우리가 주님의 부르심으로 구원받았으면 또한 반드시 그 분이 주신 사명이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오늘도 그 부르심이 이끄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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