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7장 16절
“내가 너희를 범사에 신뢰하게 된 것을 기뻐하노라.”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눈물의 편지”(회개를 촉구하는 편지)를 보낸 것은, 교회 안에 바울의 사도적 권위를 대적하고 그의 진실성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들을 책망했지만 동시에 자신의 편지가 교회에 상처가 될까 염려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디도를 통해 들려온 소식은, 교회가 그의 책망을 받아들이고 회개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교회가 바울에 대한 신뢰를 회복한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너희를 범사에 신뢰하게 된 것을 기뻐하노라.”
여기서 말하는 “범사에 신뢰한다”는 표현은 단순한 인간적인 믿음을 넘어서는 의미를 지닙니다. 먼저, 교회가 회개했기 때문에 바울은 다시 교회를 신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회개는 그들이 참으로 “거듭난 자”라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바울은 이제 고린도 교회를 사역의 동반자로서 신뢰합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받고, 회개의 영을 부어주심으로 회심하게 됩니다. 이러한 믿음과 회개가 지속되는 사람들만이 서로를 복음 사역의 동역자로 신뢰할 수 있습니다.
바울의 이 고백은 단순한 개인적 감정이 아니라, 복음 안에서 관계가 회복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사도와 교회 사이에 생긴 상처가 복음을 통해 치유되었다는 것입니다. 회개는 신뢰를 회복시키고, 신뢰는 공동체를 세우는 중요한 토대가 됩니다. 바울이 “범사에 신뢰한다”고 말한 것은, 이제 고린도 교회가 다시금 복음의 진리 위에 굳게 서 있다는 확신의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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