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묵상/말씀과 성령을 따라서

'교회는 그의 몸이니' - 에베소서 1장 23절

Pilgrim0913 2024. 1. 13. 01:45

에베소서 1장 23절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개념은 구속받은 하나님의 백성을 가리키는 은유입니다(엡 4:12-16; 고전 12:12-27).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것은 그 안에 많은 의미를 포함하지만, 무엇보다도 성도가 그리스도의 것(소유)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거듭나고 구속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리스도의 소유입니다. 그리스도의 소유라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그 대가를 지불하고 사셨다는 것입니다. 죄의 노예였던 우리를,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죄의 값을 대신 치르시고 사셨습니다. 누구든지 이것을 믿는 자는 죄사함을 받고 그리스도의 소유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구원의 시작입니다. 그리스도의 소유가 아니고서는 아무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구원이란 단지 천국에 가게 되는 일이 아닙니다. 구원이란 모든 것이 회복되고 모든 것이 충만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바로 그 구원을 세상에 나타내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소유된 자들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켰나이다. 지금 그들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것이 다 아버지로부터 온 것인 줄 알았나이다.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며 그들은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나이다."(요 17:6-8). 여기에 아버지와 아들과 성도가 무엇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보입니다. 바로 '아버지의 말씀' 입니다. 그 말씀으로 회복되어 그 말씀을 믿고 지키며 그 말씀으로 충만해지는 것이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교회"라고 하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러한 교회를 위해 기도하십니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 17:17),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요 17:20-21).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요 17:24). 그의 소유된 자들을 위한 예수님의 기도는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성취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