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4장 25절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바울은 그리스도의 피로 '새 사람을 입은' 자들이 하지 말아야 할 일들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는 거짓을 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거짓이란 단순히 사실이 아닌 것 뿐 아니라, 과장이나 진실이 아닌 내용을 덧붙이는 것이기도 합니다. 속이는 것은 물론 어리석은 약속을 하는 것, 믿음을 저버리는 것, 거짓 변명을 늘어놓는 것등이 전부 다양한 형태의 거짓으로, 성경은 그리스도인이 이런 것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 이더라"(계 14:4).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인간으로서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거짓의 아비가 사탄이며, 거짓의 궁극적인 문제는 결국 하나님에 대해 거짓된 증거, 곧 그리스도와 복음에 대한 거짓을 말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말에 있어서 지혜로와야 하는 것입니다. "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네 입술을 거짓말에서 금할지어다"(시 34:13). 그리고 무엇보다도 성경은 자신을 속이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자신이 지혜롭다고 여기는 것이 자신을 속이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그는 자신도 모르게 거짓에 참여하게 되기 쉽습니다.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고전 3:18).
대신에, 그리스도인은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이웃이란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지체가 된 신자들입니다. 이 말씀은 스가랴 8:16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너희가 행할 일은 이러하니라 너희는 이웃과 더불어 진리를 말하며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 마음으로 서로 해하기를 도모하지 말며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 이 모든 일은 내가 미워하는 것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슥 8:16-17). 세상에서 하나님의 일은 진실을 근거로 합니다. 따라서 교회든지 각 신자 개인이든지 진실되지 못하면 주님의 용도에 맞는 도구가 되지 못합니다. 특별히 교회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서로에게 진실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성도는 먼저 그리스도의 말씀 앞에 거짓되지 않고 진실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골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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