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6장 18절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이 말씀은 신자의 기도생활에 대한 일반적인 특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모든 기도와 간구'를 드리는 것입니다. 신자에게 기도와 간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나 영역은 없습니다. 이것은 구원의 하나님을 인정하고 신뢰하는 태도입니다. 둘째는 '항상'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신자가 항상 힘써야 할 일입니다. "소망 중에 즐거워하고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롬 12:12). '힘쓴다'는 것은 노력과 의지가 들어간다는 것을 뜻합니다. 신자는 모든 일에 하나님께 기도하려는 의지와 노력을 항상 기울여야 합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 4:6). 믿는 자들은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힘쓰지 말고, 그 대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데 힘을 써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로는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도와 간구가 하나님에 뜻에 복종하기 위한 것임을 의미합니다. 신자의 기도와 간구는 그 마음을 하나님의 뜻에 복종시키는데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으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롬 8:27). 다음은 '깨어'입니다. 이것은 기도의 방법에 대한 것입니다. 영적으로 잠들어 있는 상태에서 하는 기도는 중언부언이 되거나 종교적이고 형식적인 기도가 됩니다. 이러한 기도는 능력이 없습니다. 확신을 주지도 못하고 평안을 얻지도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마 21:22) 하셨을 때 이것은 기도할 때 '믿고 구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즉 기도의 방법은 '믿고'입니다. 그리고 이는 깨어있는 믿음, 곧 의심이 없는 믿음, 살아있는 믿음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살아있는 믿음으로 기도할 때 실제로 그 구원이 주는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다음으로 '항상 힘쓰며'라는 말은 기도의 지속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눅 11:9). 끝으로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고 말씀합니다. 신자의 기도와 간구는 신자 개인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공동체를 위한 것입니다. 신자 자신의 영적 유익은 곧 교회의 유익이 됩니다. 반대로 신자의 영적 침체는 교회를 약하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서로를 위해 기도하기를 쉬지 않으며, 한 성령 안에서 서로를 기억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행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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