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묵상/말씀과 성령을 따라서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Pilgrim0913 2024. 9. 25. 04:03

에베소서 6장 17절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투구는 전투에서 언제나 목표물이 되는 머리를 보호합니다. 바울은 지금 구원받은 사람에게 말하고 있는 것으로, 이것은 구원에 도달하는 문제에 대한 것은 아닙니다. 사탄은 의심과 좌절이라는 무기를 사용해 신자가 소유한 구원의 확신을 무너뜨릴 길을 찾습니다. 이는 바울이 데살로니가 서신에 "구원의 소망의 투구"라고 표현한데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살전 5:8). 구원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감정은 사탄이 일으킨 의심을 통해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구원 자체는 영원히 보호되며 그것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탄은 의심으로 신자를 저주할 수 있지만, 그리스도인은 성경에 기록된 영원한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으로 강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요 6:37).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요 6:39). 구원에 대한 약속은 확실한 것이지만, '확신'이라는 감정은 말씀에 순종하는(약속을 신뢰하는) 신자에게서 나오는 것입니다. 또한 검이 군사의 유일한 무기이듯 하나님의 말씀은 신자의 유일한 무기이며, 이는 사탄의 어떤 무기보다도 무한히 강력합니다. 여기에서 '검'이라는 단어는 짧은 칼을 가리키는데, 이 칼은 공격과 방어에 모두 사용이 되는 칼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의 진리는 사탄의 공격을 막는 수비와 적의 진을 무너뜨리는 공격에 모두 사용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히 4:12).
'사탄'은 어떤 존재의 이름이 아니라 '대적하는 자'라는 명칭입니다. 즉 진리를 대적하는 자는 모두 사탄의 세력인 것입니다. 바울이 고린도후서에서 말하고 있는 '하나님을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모든 이론들과 생각들'이 바로 사탄의 세력입니다. 이것들은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고는 결코 무너뜨릴 수 없는 견고한 진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 견고한 진들은 사회와 문화의 체계 안에 종교나 이념, 세계관 등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 세대(this world)의 생각들'입니다. 이들과의 싸움에 대한 사명과 명령이 모든 구원 받은 신자들에게 주어졌습니다. 신자들의 싸움은 자신의 만족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신자들의 싸움은 '이 세대를 본 받지 않는 것' 곧 그리스도께 복종하기 위한 싸움입니다. 그리고 이 싸움의 시작은 마음의 생각에서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구원의 진리에 대한 신자의 확신과 신뢰가 이 싸움을 승리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고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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