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묵상/말씀과 성령을 따라서

'나를 위해 구할 것'

Pilgrim0913 2024. 9. 27. 04:47

에베소서 6장 19절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바울은 지금 감옥에 있는 자신을 위한 기도를 교회에 부탁합니다. 그것은 자신의 안녕이나 육신적 편안함에 대한 기도가 아닙니다. 도리어 자신이 어떤 값을 지불하든지 구원받지 못한 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담대함과 신실성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기도할 때 '말씀을 주시고' '입을 열어주시며' 그리고 '담대히 알리게 하시기를'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합니다. 복음은 신비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시지 않으면 그 비밀을 깨달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그 비밀을 온전히 깨닫지 못하면 입을 열기가 힘듭니다. 다시 말해서 복음을 부끄러워하기가 쉽습니다. 복음을 부끄러워한다면 복음을 담대히 알릴 수가 없을 것입니다. 복음을 머리로는 알지만 복음에 순종하지는 않는다면 그것은 참된 믿음이 아닙니다. 귀신도 복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순종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바울은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롬 1:16)고 선언합니다. 바울이 이 말을 한 것은 복음은 깨닫지 못하는 자들에게는 도저히 순종할 수 없는 부끄러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이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결코 강해보이지 않습니다. 복음이 말하고 있는 구원자는 그 당시 가장 흉악한 범죄자에게 내려지는 십자가 처형을 받았습니다. 복음을 믿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은 그 사회에서 가난하고 천대받는 자들 투성이었습니다. 강한 것을 좋아하고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믿는 다는 것은 이해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꺼려지는 일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은 자들에게는 진리의 말씀이 주어지며 그 말씀을 깨닫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것이 기적 중의 기적이며 신비 중의 신비입니다. 그들은 복음의 비밀을 깨달아 알게 되었으므로 전하고자 하는 거룩한 욕망을 가집니다. 그들에게 성령께서 권능으로 임하셔서 담대한 증인으로 세우십니다. 복음을 믿는 자들의 증거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자신이 놓여진 모든 상황과 처한 환경이 복음을 위한 것임을 믿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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