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시작하는 말씀

일상의 영성 - '기쁨의 영성'

Pilgrim0913 2025. 3. 11. 02:01

이사야 11장 3절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의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 그의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며

 

기독교에서 '영성'이란 인간의 지.정.의가 하나님의 진리에 맞추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이 그 사람의 삶에 구현이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얻게 되는 것이 '기쁨'입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묘사할 때에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라고 하였습니다. 완전한 인간의 가장 깊은 영성은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데서 오는 '기쁨의 영성'입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자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영성 또한 바로 이 '기쁨의 영성'입니다. 이 기쁨을 누리기 위해 또한 잃지 않기 위해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싸움은 매일 계속되어야 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기쁨이 있었고("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에게도 '하나님께서 보기시에 좋은' 기쁨이 있었습니다. 인간은 타락하여 하나님을 떠나 그 기쁨을 잃어버렸지만, 하나님은 그러한 인간들을 구속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 창조의 기쁨보다 더 큰 기쁨이 바로 구속의 기쁨입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등장하는 잃어버린 양과 동전, 그리고 탕자의 이야기는 모두 잃어버린 것을 찾는 기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이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눅 15:7). 절대 절망의 고통에서 절대 소망의 상태로 회복되는 기쁨이야 말로 인간에게도 가장 큰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 영혼이 그리스도께 돌아올 때 우리는 예수님이 누리신 구속의 기쁨을 함께 누리게 됩니다. 이제 예수님의 구속을 통하여 구원 받은 우리는 예수 안에 있는 기쁨을 누립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기뻐하셨고(눅 10:21),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죽기까지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것을 기쁨으로 삼으셨습니다. 예수님의 기쁨의 특징은 환경을 초월하는 기쁨이었고, 그 기쁨은 모든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나타났습니다. '기쁨의 영성'이란 환경을 초월한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쁨은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 4:4)고 전합니다. 환경과 시간을 초월하여, 쉽게 사라질 것을 통해 얻는 즐거움이 아닌, 영원하신 예수님 안에 있는 영원한 기쁨 속에서 살라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