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시작하는 말씀

일상의 영성 - '언어 습관'

Pilgrim0913 2025. 3. 7. 02:38

잠언 10장 11절
의인의 입은 생명의 샘이라도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었느니라
 
그 사람의 언어는 그 사람을 만듭니다. 여러분이 가장 많이 쓴는 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십시오. 말은 그 사람의 성품을 드러냅니다. 특별히 부모를 비롯한 리더들은 말을 할 때마다 자신이 어떤 리더인지를 보여 주는 셈입니다. 잠언의 말씀은 '의인의 입은 생명의 샘이며(잠 10:11), 명철한 자의 입술에는 지혜가 있다(잠 10:13)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칭하시는 자'로서 그 입술이 생명의 샘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그의 마음에 선한 말을 가득 담아야 합니다.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담 16:24). 선한 말은 다른 사람을 치료하고 변화되게 하기 이전에 먼저 자신을 치료하고 변화시킵니다. 이 외에도 선한 말을 마음에 채워야 할 이유는 많습니다. 우선, 선한 말의 씨앗은 선한 열매를, 악한 말의 씨앗은 악한 열매를 맺기 때문입니다. 또한 언어가 인간 관계를 열고 닫는 열쇠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말이 인생에게 생명을 주기도 하며, 독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선한 말은 인생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근심이 사람의 마음에 있으면 그것으로 번뇌하게 되나 선한 말은 그것을 즐겁게 하느니라"(잠 12:55). 그렇다면 '선한 말'이란 어떤 말을 말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입술에서 나오는 말씀입니다. "너희는 들을지어다 내가 가장 선한 것을 말하리라 내 입술을 열어 정직을 내리라"(잠 8:5). 선한 말이란 하나님의 진리로 마음을 가득채울 때 입술로 나오는 말들을 의미합니다. '명철한 말', '지혜로운 말'이 모두 그렇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법이 선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내가 선한 도리를 너희에게 전하노니 내 법을 떠나지 말라'(잠 4:2). 따라서 '선한 말'은 하나님의 구원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성도들에게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엡 4:29)고 교훈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에게 하루 하루가 선한 말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복된 날들이기를 기도합니다. "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건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살후 2:17)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