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묵상/"내 증인이 되리라"

예수님이 전한 하나님의 나라 (12)

Pilgrim0913 2025. 10. 16. 23:34

'그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결산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마태복음 18:23)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결산을 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진 빚에 대한 것입니다.

경제적 위기 상황이 왔을 때 그것을 잘 통과하려면 무엇보다도 빚이 없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빚진 것에 대해서 민감합니다. 그럴지라도 세상에서는 이런 저런 이유로 빚을 지며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그것을 갚기 위해 평생사는 것과 같고 사람들은 빚으로부터 자유하지 못합니다. 종종 빚을 지는 것에 대한 경각심이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부류는 세상에서 볼 때에도 가장 어리석은 자들 중 하나입니다. 그 빚으로 인해 망할 것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을 오늘 말씀은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빚은 '만 달란트'(마 18:24) 곧 결코 갚을 수 없는 만큼의 빚입니다. 문제는 이 빚을 결산해야 하는 것입니다. "갚을 것이 없는지라 주인이 명하여 그 몸과 아내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 하니"(마 18:25) 이 얼마나 심각한 빚입니까?

예수께서 전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복음입니다. 우리는 이 복음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우리가 빚진 자들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 빚을 갚을 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자신의 몸과 아내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야 할 만큼의 빚을 지고도 하루 하루를 태평스럽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다 이런 자들로 살았습니다. 그런 중에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하나님 앞에 죄인인 줄 깨닫게 되는 것은 축복입니다. 그 빚을 갚아야 하는 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빚을 갚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큰 빚을 하나님 앞에 지고도 멸망하지 않은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 그 빚을 탕감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마 18:26). 그리고 그것은 단순히 빚을 받지 않으신 것이 아니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빚을 대신 갚게 하신 것이라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천국 백성이 된 것은 곧 나의 몸과 아내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들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보전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우리는 무엇을 더 바라고 더 있어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예수님의 비유 속에서 큰 빚을 탕감받은 종은, 자신에게 작은 빚을 지고 갚지 못한 동료에 대해서 용서 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그가 천국 백성이 아님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주인이 노하여 그를 그 빚을 다 갚도록 감옥에 가두었다고 말씀하십니다(마 18:34).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용서받고도 아무도 용서하지 않으려는 마음은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마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