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묵상/예수님이 중요합니다

기다림

Pilgrim0913 2023. 1. 6. 04:32

 

고린도전서 1장 8절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그리스도인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날을 기다립니다. 이 땅에 살면서도 기다리고 이 땅을 떠나 잠들어 있으면서도 기다립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믿는 자들은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주님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이 땅에서 사는 것은 인내입니다. 주님의 약속을 믿고 주님의 날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믿음의 여정은 흔들리기 쉬울 때가 많습니다. 후회와 번민이 차오르고, 거짓과 참소가 공격을 하고, 실패와 책망이 두려워 위축되는 때도 있습니다. 잘한 것보다는 잘 못한 것이 더 많은 것 같고, 본의 아닌 오해와 의도치 않은 잘못을 하고 사는 것이 이 땅에서의 삶입니다. 그래서 부끄럽고 초라하고 달아나고 싶을 때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약속한 말씀을 되새기면서 주께서 나를 이 모든 상황 속에 보내시고 끝까지 그 자리를 지킬 수 있게 하시는 것을 믿으며 다시 믿음의 여정을 달려갑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우리에게는 삶에 일어난 어떤 일들도 우연히 아닙니다. 우리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과정인 것입니다.

 

사람의 어리석음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보다 자신에게 잘해주는 사람을 더 좋아하고 친절하게 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진심으로 사랑을 주는 사람이 오히려 욕을 먹고, 아무 책임도 지지 않으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칭찬을 듣는 일이 일어납니다. 믿는 자들도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고 할 때에는 하나님의 칭찬만을 듣고 싶어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기분 좋게 해주시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은 죽음이라는 아픔을 동반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세상에 대하여 죽게 하시기 때문에 아픈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슬프게도 하고 지치게도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사실입니다.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히 12:6-7)

 

하나님께서 자녀들을 사랑하셔서 주 예수의 날까지 책망할 것이 없는 존재로 만드시기 위하여 이 땅에서 그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책망하여 징계하시는 일이 있는 것입니다(계 3:19). "우리가 판단을 받는 것은 주께 징계를 받는 것이니 이는 우리로 세상과 함께 정죄함을 받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11:32)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신다는 히브리서의 말씀을 생각합니다(히 12:10). 이 땅에서 주의 자녀로 살면서 만나는 모든 일들에 대해 주님을 신뢰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주님이 오실 그 날을 소망하며 기다립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 21:4) 모든 눈물을 씻어주시고 모든 아픔과 고통을 사라지게 하실 그 날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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