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묵상/예수님이 중요합니다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Pilgrim0913 2023. 1. 5. 07:12

 

데살로니가후서 2장 3절 말씀.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라.

 

오랜만에 친한 친구 부부를 만났습니다. 요즘 세상이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다가 마지막 때에 대한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오실 때까지 어떤 일들이 더 일어나야 하는 것인지 친구가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기독교인들이 흔히 얘기하는 것은 계시록에 나타난 세계 정부와 경제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이나, 또 복음이 모든 종족에 전해지는 것과 같은 일들입니다. 반면에 오늘 말씀은 자주 언급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날이 이르기 전에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반드시 불법의 사람이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 오늘 말씀입니다.

 

우선 여기서 배교란 기독교 밖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기독교 안에서 하나님에 대한 배교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4절 말씀에 배교의 주체가 되는 불법의 사람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그는 대적하는 자라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운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불법의 사람이 어디에서 왔든지 중요한 것은 그가 기독교 안에서 교회의 일원처럼 활동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배교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이에 대해 사도 요한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습니다. 요한일서 2장 18절과 19절의 말씀입니다.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그들이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라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그들이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

 

배교는 사탄의 활동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9절 말씀입니다. "악한 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 즉 배교는 교회 안에 있는, 그러나 그리스도께 속하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즉 교회 안에 있지만 사탄의 미혹에 속아 진리를 대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그들이 진리를 믿지 않음으로 구원함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이라는 말씀입니다. 배교를 하게 하는 사탄의 미혹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사탄이 광야에서 예수님을 시험했던 바로 그 미혹입니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고 메시아임을 아는 사탄은 예수님께 사람들이 원하는 메시아가 되라고 미혹을 합니다. 돌을 떡으로 바꾸는 능력과 성전에서 뛰어내려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기적과 이 세상 왕국을 다스리는 왕이 되어서 사람들에게 메시아로서 인정을 받으라고 미혹한 것입니다. 이처럼 기독교 안에서의 배교는 사탄이 말한 능력과 거짓 기적과 불의한 방법을 숭배하고,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신 구원의 길은 거부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구원을 전파하기 위하여 추구하고 사용하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세상의 인정을 받는 것과 인기를 얻는 것과 힘을 갖게 되는 것입니까? 아니면 세상에 대하여 죽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까? 교회가 세상의 이리 떼와 같이 강함을 추구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목자를 따르는 양과 같이 약함을 인정하는 것입니까?

 

주님이 오실 때가 가까울수록 배교의 세력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따라서 진리를 따르는 사람들은 더욱 빛이 날 것이지만, 한편으로 그로 인한 세상의 저항과 핍박도 더욱 커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주 예수께서 오실 것이고, 광야에서 사탄을 물리치셨던 것처럼 진리의 말씀으로 그 불법한 자를 멸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살후 2:8). 그리스도인들이 미혹에 속지 않고 마지막 때를 살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거룩하게 하시며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셨기 때문입니다(살후 2:13).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신 분이 또한 그 구원을 이루시는 줄 믿습니다.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형제 자매들을 격려하고 축복합니다. 아멘.

 

'복음 묵상 > 예수님이 중요합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0) 2023.01.05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0) 2023.01.05
본다는 것  (1) 2023.01.05
족한 줄을 알아라!  (0) 2023.01.05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0) 2023.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