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1장 15절
이로 말미암아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은 주 예수 안에서 받은 구원과 믿음의 증거입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14:35).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일 5:20).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니 또한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요일 5:1). 이처럼 그리스도인의 믿음은 서로를 향한 사랑과 결코 분리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이 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신자들뿐만 아니라, 한 번도 만난 적도 본적도 없는 신자들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도 우리와 같이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구속되었고, 그리스도와 연합된 한 몸이며,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된 하나님의 자녀들이고,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된 형제와 자매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 은 세상의 사랑으로는 설명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성경은 그 사랑이 천사의 말과 같은 말로 하는 사랑도 아니고, 가진 능력이나 지식이나 재물로 하는 사랑도 아니며, 자신의 인생을 내 던진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사랑이 아니라고 말씀합니다(고전 13:1-3). 그 사랑의 실체는 주 예수를 믿는 자들에게 나타나는 그리스도의 성품입니다. 즉, 그 성품이 있으면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성품이 없으면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성품은 믿음과 함께 자라납니다. 따라서 우리는 '행함이 없는 믿음'(약 2:26), 곧 '사랑 없는 믿음'(고전 13:2)의 실체가 무엇인지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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