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2장 8절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구원의 모든 측면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도 은혜입니다. 즉, 구원을 위해 믿음이 요구되지만, 그 믿음까지도 구원하시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일부이지, 결코 사람이 자기 힘으로 어찌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리고 그 선물은 차별이 없습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롬 3:22). '차별이 없다'는 것은 우선 그 선물을 받는 사람들의 상태가 모두 같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바꾸어 말하면, 하나님 앞에 스스로 의롭다고 나설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한 인간들에게 하나님의 선물이 주어졌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 3:24). 여기에도 차별이 없습니다. 선물로 주어진 것은 하나님의 '의롭다 하심'입니다. 결코 의로울 수 없는 자가 아무 대가도 치르지 않고 하나님의 의롭다 하심을 얻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입니다.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대신 죄의 대가를 치르셨고, 우리는 그것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이란 철저히 '하나님의 구원과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것' 외에 다른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좋은 것은 모두 그 분의 구원 안에 있습니다. 구원 밖에서 아무리 좋은 것을 누릴지라도 그것은 '하나님의 선물'이 아닙니다. 또한 구원 안에 있어도, 구원 안에 있는 축복은 누리지 못하고 다른 것에서 만족을 찾는다면 하나님의 선물을 헛되이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가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후 6:1). 그렇다면, 구원 안에 있는 축복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입니다. 하나님께서 그가 구원하신 자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믿음'을 은혜로 주셨습니다. 이 '믿음의 축복'이 그리스도인이 누려야 할 복입니다.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선물로 받은 자들의 증거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종교활동이나 가벼운 신앙생활을 뜻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와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곧 '세상을 이기는 믿음'의 축복을 누리는 것을 말합니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요일 5:4-5).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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