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2장 7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
하나님의 구원은 그것을 믿는 자들이 받는 큰 축복이지만 그보다 훨씬 더 큰 구원의 목적은, 하나님께 한없는 은혜와 자비를 받은 신자가 그 분께 영원히 영광을 돌리는 데 있습니다.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엡 1:6). 하나님이 죄인을 구하면서 행하신 일은 온 하늘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만큼 그 은혜가 지극히 풍성한 것입니다.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서 있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이르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화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하더라"(계 7:10-12).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받은 은혜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알수록 또한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자비가 어떠한 것인지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깨닫는 자마다 그 은혜의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에 기꺼이 자신을 드려 참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비를 얻은 신자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모습이 바로 이것입니다. 이는 또한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하여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지체로서 사는 것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를 신자들이 드리는 영적 예배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이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한 삶이란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처음에 제자들은 십자가로 가시는 예수님의 길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후에는 자신들이 가고 싶은 길을 부인하고 십자가의 길을 따랐습니다. 그들이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린 것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마 8:35). 이 땅에서 신자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모습은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하여 자신을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신자들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 있는 그 분의 지극히 크신 은혜를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십니다.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요 17:23).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요 15:8).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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