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1장 24절
내가 육신으로 있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고 말하는 바울을 하나님께서 아직 세상에 살게 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가 세상에 있음으로 유익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혹시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바울의 삶은 인간적으로 너무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습니다. 그는 수 없는 고난과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세상을 떠나는 편을 더 좋아했을 것이라고 오해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자신들의 인생이 슬프거나 비참해서 속히 세상을 떠나고 싶어하는 사람들과는 전혀 다릅니다. 바울은 분명하게 말하기를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한다'(20절)고 했습니다. 바울의 초점은 자신의 생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21절)라고 그는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자'의 인생에 '얼마나 살 것인가' 또는 '언제까지 살 것인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삶이 얼마나 힘든지'나 '환경이 얼마나 어려운지'가 삶의 질을 결정하지도 않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자'에게는 모든 순간이 유익하고, '그리스도를 높이기 위한 인생'은 언제나 최고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 최고의 삶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지상명령에 나타나 있습니다. 이는 곧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를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셔서 이 땅에 살게 하신 이유이기도 합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8-20). 이 일이 너무 거창하게 느껴져서 우리의 삶과는 동떨어져 보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이 일은 항상 일상에서, 일상을 통해서, 우리의 가정과 일터에서 '그리스도가 사시는 자'들의 삶을 통해 날마다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이 일은 무엇을 먹든지 마시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주의 영광을 위해서 하는 것(고전 10:31)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우리를 살게 하셨다면 그로 인해 유익을 얻는, 곧 하나님의 구원을 얻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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