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묵상/예수님이 중요합니다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

Pilgrim0913 2024. 12. 26. 02:19

빌립보서 2장 9절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하나님께 복종하여 자기를 낮추신 예수님을 '하나님이 지극히 높이셨다'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은 신약성경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엡 1:20-21). 사도들은 그들의 초기 설교에서 그리스도의 부활과 하나님 우편에 계시는 그리스도의 지위에 대해 확신있게 전합니다.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느니라"(행 5:30-31). 성경은 이렇게 하나님이 높이신 그리스도가 '신자들의 큰 대제사장'이 됨을 선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히 4:14). 이는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이 곧 그를 믿는 자들을 위한 것임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즉 신자들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님을 그 분의 높아지심을 통해 확신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16).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은 그리스도가 그 영화로움을 다시 돌려받으셨다는 것을 말하며, 더불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가 성육신 하시기 전에는 갖지 않았던 '완전한 신이면서 완전한 인간'으로서의 특권을 그리스도에게 주셨다는 것을 뜻합니다. 만약 그리스도가 인간이 되지 않고, 인간 가운데 살지 않았다면 인간의 구원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인간이 되어 죄의 대속물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셔서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시므로 가장 비천한 자리에 있는 인간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들려 올려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모두 그리스도처럼 부활하여 들려 올림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은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이십니다. 즉 그 분은 그 어떤 비교 대상도 되지 않는 초월적인 자리에 앉으셨고, 그러한 그 분에 대한 합당한 이름은 '주님'이십니다. 이 이름은 구약성경에서 주권적 통치자이신 하나님에 대한 신약성경의 명칭이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물의 통치자로서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 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계신 주님이십니다. 그 주님이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복종하게 하셨는데, 그 만물 위에 교회를 세우시고 그 교회의 머리가 되셨습니다(엡 1:22).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는 저와 여러분의 지위가 얼마나 높은 것인지 상상할 수 있습니까? 주님이 교회의 머리이신 것보다 교회의 사명과 정체성을 더 분명하게 하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섬기는 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서 주의 말씀으로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이름위에 가장 뛰어난 이름'이시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엡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