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1장 11절

에베소서 1장 11절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신 자들을 또한 "상속자"로 삼으셨습니다. 이것은 모든 일을 그의 뜻대로 행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정해진 일입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성도가 믿는 두 가지 진리를 발견합니다. 한가지는, 하나님께서 "그의 뜻의 결정대로" 계획을 실행하실 때 영적인 완성을 위해 필요한 능력('일하시는 이')을 모든 신자들에게 주신다는 진리입니다. "너희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 1:6). 또 한가지 진리는, 모든 신자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께로부터 신성하고 영원한 유업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너무도 확실하여 성경은 신자들이 이미 그것을 받은 것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벧후 1:3). 이 땅을 떠나서는 물론, 이 땅에서도 신자는 '생명과 경건에 속한 것들'을 풍성히 누릴 수 있습니다. 그 열쇠는 바로 '자신을 부르신 이를 앎으로서' 입니다. 이러한 진리는 하나님의 언약으로서 신자들이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벧후 1:4). 세상에서 받는 유업들이 아무리 대단하고 화려하다 해도 그것은 모두 때가 되면 썩어질 것들입니다. 그러한 것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유업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 유업은 썩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으며 멸망하지도 않는 영원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렇게 이미 주어진 상속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종 이에 대해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비참하고 초라한 자로 자신을 바라보곤 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 합당한 모습이 아닙니다.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완전하신 계획과 그분의 택하심을 신뢰한다면, 그 분의 약속의 말씀으로 인하여 우리가 받은 구원과 유업이 무엇인지 알고 믿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할 수 밖에는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