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2장 4절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하나님의 구원은 죄악 때문에 영적으로 죽어있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한 없는 자비와 사랑을 보여주심으로써 그 분의 영광을 나타내시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그 큰 사랑을 받은 것입니다. 그 사랑을 받은 자들이 그 사랑을 받았다는 사실을 믿고, 그 사랑을 받은 자답게 살 때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십니다. 구원 받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사랑이 부족하거나 그 사랑을 더 받아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긍휼히 풍성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구원을 통해 이미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종종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의심하거나 충분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탕자의 비유"를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눅 15:11-32). 우리가 세상에 있었을 때에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불신하고 심지어 조롱하던 자들이었습니다. 마치 자신의 모든 문제를 부모가 사랑하지 않은 탓으로 돌리는 탕자와도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 돌아온 탕자와 같이 하나님께 돌아온 자녀들로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의 풍성하심이 어떠한지를 경험한 것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아버지의 사랑을 의심하고 공격하는 큰 아들이 있습니다. 오히려 그는 아버지의 전적인 신뢰와 보호를 받았고, 유업까지도 약속되었으며, 크게 방황하지 않아도 되는 평탄한 인생을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사랑이 잘못되었으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가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아버지가 공평하지 않아서 자신이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는 것이고, 자신이 열심히 일한만큼 보상이 없다는 것이며, 왜 열심히 일하지도 않고 똑바로 살지도 않은 동생을 사랑하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혹 이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격 없는 우리에게 베푸신 "풍성한 긍휼"입니다. 누군가 나에게 상처를 준다고 해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부족하지 않습니다. 삶에 충분한 보상이 없을지라도 언제나 하나님의 긍휼은 풍성하십니다. 마땅치 않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할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는 그 크신 사랑에 대한 오직 한 가지 반응이 있을 뿐입니다. 그것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눅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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