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6장 23-24절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부터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형제들에게 있을지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 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마치면서 축도하고 있습니다. 이 축도는 이 서신의 중심 주제를 요약합니다. 편지를 읽는 자들에게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오는 평안과 사랑과 믿음을 상기시켜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 신뢰가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평안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삶의 시작은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있습니다. 그 사랑을 아는 자마다 그 사랑에 자신을 던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신앙이고 예배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자신의 신앙에 발전이 없다는 고민을 하는 것을 듣습니다. 하나님을 믿지만 시간이 지나도 하나님과 더 가까워진 것 같지는 않다는 고백도 듣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만이 자신의 신앙도 더 나아진 것이고 하나님과도 더 가까워진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에 대한 느낌과 평가에 따라 자신의 신앙도 느끼고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뭔가 잘 하고 있는 것 같으면 하나님과 가까운 것 같고,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과 멀어진 것 같은 느낌 같은 것들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원래 어떤 존재인지 또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알지 못하거나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해도 더 나아질 수 없는 존재이고 그러한 자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신 것은 십자가에 자신의 몸을 던지신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그 사랑으로 인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발전이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의 발전입니다. 관계가 발전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상대방에 대해 더 많이 더 깊게 알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하나님과의 관계는 발전합니다. 그러나 알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녀삼은 자들을 이미 친밀하고 귀하게 여기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것을 누리지 못하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려는 몸부림만 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은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더 알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더 알기 원하는 것이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길을 택하십시오! 하나님을 알기에 힘쓰시기를 축복합니다! 성경의 말씀과 그 말씀에 대한 성령의 조명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알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늘 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있을 것입니다.
지난 12월부터 에베소서의 말씀 한 절씩 묵상을 올린 것이 오늘 마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어서 다음 주부터 빌립보서 말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도로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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