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묵상/예수님이 중요합니다

'원망과 시비가 없이'

Pilgrim0913 2025. 1. 8. 09:00

빌립보서 1장 14절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원망'과 '시비'라는 말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셨습니까? 그리스도인에게 원망과 시비가 없어야 한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원망'은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한 상황을 정서적으로 거부하는 것인데, 그것이 그리스도인에게는 하나님의 섭리, 뜻에 대한 정서적인 거부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비'라는 말은 지적인 표현이지만, 여기서는 하나님을 향하여 부정적으로 던지는 '의문'이나 '비판'을 뜻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에 대한 정서적인 거부나 부정적인 생각이 자리잡을 때 무엇보다도 큰 문제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이것은 단지 교회에 출석한다거나 성경을 읽는다거나 기도를 하는 것과 같은 종교적 활동을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그 사람이 지식적으로도 하나님을 알고, 존재적으로도 하나님과 연합된 삶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실제로 그 사람의 삶에 존재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 하나님을 경외하고 신뢰합니다. 그 결과로 자신의 인생에 대한 원망과 시비가 해결되고 사라지는 실제적인 경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의 욥과 같은 상황에서 그의 원망과 시비에 대해 하나님의 응답은 하나님 자신이 누구신지를 보여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욥은 '귀로만 듣던 하나님을 눈으로 보게 됨'으로써(욥 42:5) 원망과 시비를 버리고 주께 회개하게 됩니다.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불행이 주어질 때에 사람들은 자신을 피해자로 여기고 원망과 시비를 택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그를 고통에서 건져주지 못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동일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그는 하나님을 더욱 알기를 갈망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것이고, 원망과 시비의 마음을 주님께 토해내며 주의 자비와 긍휼을 구할 것입니다. 성경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시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 속에서 깊이 만남으로 욥과 같이 하나님을 눈으로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들에게 원망과 시비는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는 원망과 시비가 아니라 회개와 믿음을 선택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욥 42:6). 즉, 어려움을 당할 때 자신을 피해자로 여기면서  하나님께서 피해를 복구해주셔야 한다고 구하는 자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로서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며 돌이켜 믿음을 구하는 자입니다. 그러한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아십니까?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욥을 기쁘게 받으셨더라"(욥 42:9) 하나님께서 모든 원망과 시비의 세력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시고, 받은 상처들을 치유하십니다. 그리고 내게 원망과 시비의 마음을 일으켰던 대상들까지도 그 은혜를 누리게 하십니다.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에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욥 4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