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2장 16절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이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생명의 말씀'은 복음을 말합니다. 그 복음을 믿을 때 영적이고 영원한 생명이 시작됩니다.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엡 2:1). 바울이 '생명의 말씀을 밝히라'고 한 것은 신자들이 '복음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이 복음을 붙들 수 있도록 하라는 의미입니다. 바울의 모든 수고는 생명의 말씀을 밝히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말씀을 밝히는 일에는 먼저 복음에 대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스도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 1:16-17). 바울이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했을 때에 그것이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고 이방인이에게는 미련한 것으로 여겨졌다고 말합니다(고전 1:23). 왜냐하면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고전 1:22). 복음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생명의 말씀이 아닌 신비적인 체험이나 이적, 능력과 같은 표적을 더 중시하고, 인간의 이성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제한하고 재단하여 자신에게 맞추려고 합니다. 기독교에 이러한 신비주의나 자유주의가 마치 구원의 길인 것처럼 속이며 들어와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이용하여 자신의 유익을 얻으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지혜라는 것을 믿습니다(고전 1:24).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지혜로는 미련해 보이는 '십자가의 도'를 전할 때 그것을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고전 1:21). 그러므로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생명의 말씀을 구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그 도를 따라 삶으로서 생명의 말씀을 밝힙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 나타나는 성품이요 삶의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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