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관계에 대해 돌아본다.
가족 말고는 오래 지속되는 좋은 관계가 별로 없음을 발견한다.
인간관계의 실패냐 성공이냐 하는 판단 이전에
하나님께서 나의 관계를 주관하신다는 믿음을 갖는다.
좋은 관계가 지속되는 것이 좋겠지만
좋았던 관계도 멀어질 수 있다.
만약, 억지로 좋은 관계를 만드려고 했다면 결국은 멀어지게 된다.
좋은 관계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닌 듯 하다.
나는 마음이 약해서인지 미숙함 때문인지,
관계가 멀어지면 모두 내 탓 같다.
그러나 누군가 이유가 있어 나를 멀리할 수도 있고,
나도 이유가 있어 누군가를 멀리할 수 있다.
인간은 약하고 모든 것을 다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 멀어지는 것이 지혜로울 때가 있다.
좋은 관계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
관계의 거리도 하나님이 정하신다.
평생 지속되는 가까운 관계를 주시기도 하고
때를 따라 가까웠다 멀어지는 관계를 주시기도 한다.
멀어지는 일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 일을 내가 주관하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우리는 멀어질 때를 스스로 정하지 말아야 하고,
상대방이 불리할 때 멀어지지 말아야 한다.
사람이 스스로 좋은 관계를 맺거나 유지할 수 없을지라도
하나님은 그 분을 신뢰하는 이들의 모든 관계를 통해 선을 이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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