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3:18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오늘 말씀에서 '이전 일'이란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가 되었던 일을 말합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그 일을 더 이상 기억하거나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말씀은 또한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영원한 구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사 43:19).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구원 받은 자들은 이전의 세상 포로되었던 일에서 떠나야 합니다. 이러한 상태를 성경은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았다"(벧전 2:24)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태가 매일 매일 지속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즉, 그리스도인의 영성은 '날마다 죽고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눅 9:23)고 하셨습니다.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는 것은 날마다 죽는 것이고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는 것과 같습니다.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고백합니다(고후 4:16). 그리스도인에게는 세상의 포로로 있던 '옛 사람'의 생각과 습관에서 날마다 죽어야 하는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새롭게 되기 위해서는 날마다 '이전 일'로 부터 죽어야 합니다. 과거로 부터 떠나야 하고 과거의 실패와 성공으로부터 떠나야 합니다. '이전 일'과 '옛날 일'의 노예가 되어 과거에 사로잡혀 있는 한 영적인 성장은 불가능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구원 하신 자의 여정은 바벨론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과 같이, 또 갈대아 우르를 떠나 가나안으로 가는 아브라함과 같이 이전 일들과 옛날 일들로 부터 '떠나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비로소 우리는 '구원의 삶'이라는 새로운 삶의 세계와 방식을 날마다 풍성히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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