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중요합니다. - 2022년 추수감사주일

요한계시록 22장 21절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추수 감사 주일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삶의 전부가 주님의 은혜라는 것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삶의 모든 것에 대해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찬양의 가사에도 있듯이 주께서 응답하신 것도 거절하신 것도, 풍랑을 만나게 하신 것도 그 풍랑을 통과하게 하신 것도, 아픔도 기쁨도, 길 가의 장미꽃도 장미의 가시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는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는 측량할 수 없고, 그 크신 사랑은 헤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삶에 중요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 바로 예수님입니다.

 

교회의 이름으로 많은 모임들이 있습니다. 모임의 종류는 다양할 지라도 그 동기는 하나일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중요하다는 진리 때문입니다. 교회는 왜 주일예배로 모입니까? 예수님을 경배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외에 다른 이유나 목적이 있지 않습니다. 선교 여행을 갑니다. 복음을 통해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서 입니다. 그 외에 다른 동기나 목적이 있을 수 없습니다.  성도는 서로 문안하고 교제합니다. 인간관계를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가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즉 그리스도가 중요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중요하다는 진리는 성도의 삶에 일어나는 온갖 이해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한 대답이 됩니다. 성도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예수님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인 것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어둠의 시간이나,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듯한 무기력한 시간들도 성도에게는 예수님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꺼이 맞이하고 통과해야 하는 시간인 것입니다. 성도에게 자신의 삶이라는 것은 있지도 않을뿐더러 있을 수도 없습니다. 성도의 삶에는 예수님이 중요하다는 진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성도는 자신이 아닌 예수님이 중요하기 때문에 예배를 드리고 봉사를 하고 교제를 합니다. 이는 자기가 중요해서 참여하는 종교 의식이나 선행이나 인간 관계와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오늘 추수 감사 주일에 주 예수의 은혜를 상기하면서 우리는 주님께서 나를 중요하게 여기셨기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이 중요하시기 때문에 일어나는 모든 일에 나의 삶이 드려졌다는 사실로 인해 주님께 감사의 고백을 드리는 것입니다.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분들에게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