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묵상/예수님이 중요합니다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Pilgrim0913 2024. 12. 5. 07:20

빌립보서 1장 28절
무슨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증거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
 
기독교 신앙에 대한 박해의 역사가 곧 기독교의 역사라고 할 만큼 기독교와 교회에 대한 박해는 늘 있어 왔습니다. 사실 하나님을 대적하는 박해의 역사는 아벨을 향한 가인의 박해에서부터 이미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미리 말씀하셨던 것처럼 세상에서 그리스도께 속한 자들은 환난을 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담대하라"고 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미 세상을 이기셨으므로 세상이 그리스도께 속한 영혼들을 빼앗아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평안을 누리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요 16:33). 박해나 핍박이 하나님의 구원을 훼방하거나 막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신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담대함'입니다. 일반적으로 박해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두려움'입니다. 이러한 두려움은 박해를 피하여 권력에 굴복하게 합니다. 박해의 목적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담대하라고 하신 것은 하늘과 땅의 권세를 모두 가지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알라는 말씀입니다. 잠시 하나님을 대적하다 멸망할 세력에 굴복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참된 교회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로 인하여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교회를 구원하신 증거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 곧 거듭난 자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즉 하나님의 구원을 믿는 자들은 박해를 받지 않기 위해 더 큰 힘을 가지려 한다거나 박해를 피하려고 타협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기꺼이 박해를 받음으로 박해를 이겼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지배를 받지 않기 위해서 힘과 권력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기에 기독교 또한 힘을 추구하는 종교가 되려는 세상의 미혹을 받습니다. 그러나 초대교회의 모습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이와 전혀 다릅니다. 즉, 박해를 받는다는 것은 스스로 약한 자가 되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모습입니다. 사도행전의 교회는 혁명을 통해 사회 체제를 뒤집을 수도 있을 만큼 성장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로마로부터 박해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계속해서 약자로 남아 있었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했음을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그들에 대한 박해는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의 나라는 점점 더 확장되었던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박해의 의미를 분명히 알았습니다. 그들이 박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다는 사실은 곧 그들이 구원받은 증거이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에게는 멸망의 증거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