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묵상/예수님이 중요합니다

'너희에게도 그와 같은 싸움이'

Pilgrim0913 2024. 12. 10. 09:23

빌립보서 1장 30절
너희에게도 그와 같은 싸움이 있으니 너희가 내 안에서 본 바요 이제도 내 안에서 듣는 바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 모두에게 사도 바울과 같은 싸움이 있다는 사실을 믿으십니까? 성경을 읽으면서 바울과 같은 사람과 우리는 전혀 다른 부류의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의 부르심과 그가 겪은 일들은 일반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싸움의 본질은 같습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입니다. 우리가 바울과 같은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누구나 그리스도 안에 있다면 같은 싸움이 있는 것입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딤전 6:12). '너희가 내 안에서 본 바요'라는 말씀은 빌립보 성도들이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 갇혔을 때 그들이 겪는 일들을 보았다는 것을 말합니다(행 16장). 성도들은 또한 바울의 편지를 통해 '그와 같은 싸움'에 대해 듣습니다. 바울과 동역자들이 빌립보로 가는 과정과 빌립보에서 일어난 일들에서 바울이 말한 '그와 같은 싸움'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울이 소아시아가 아닌 마게도냐 빌리보로 가게 된 것은 자신의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그 뜻에 따라 간 여정에는 심한 매질과 감옥에 갇히는 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은 우선 나의 뜻이 하나님의 뜻과 충돌했을 때에 일어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선택을 하지만 그 여정이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옥에 갇힌 바울이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고 도리어 찬양과 기도로 하나님을 더욱 바라보았던 것처럼 '그와 같은 싸움'을 싸우는 자들도 모두 그러합니다. 바울이 감옥에 갇히게 된 이유는 생명을 살리는 일이 개인의 이익을 위한 일과 충돌했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은 생명을 살리는 일을 택하고 그 일로 인해 기꺼이 고난을 받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고난을 받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의 기도와 찬송에 감옥 문이 열리고, 사슬이 풀렸습니다. 그러한 성령의 역사로 인해 결과적으로는 간수와 그의 온 집이 주 예수를 믿게 된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히는 과정이 없었더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처럼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사람들은 영생을 위한 일에 부르심을 받았고, 모든 과정을 통해 선한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선한 증인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