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8장 34절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고난 주간과 더불어 특별히 '제자도'에 대해 다시 생각합니다. '제자도'는 그리스도인의 일상입니다. 여기에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의 길을 간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그 의미를 적절하게 표현해 주는 글이 하나 있습니다.
'한 청년이 나이든 그리스도인에게 물었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나이 든 그리스도인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다는 것은 세 가지를 의미합니다. 첫째는, 십자가에 못박힌 사람은 오직 한 방향만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는 뒤돌아볼 수 없는 것입니다. 둘째로, 십자가에 못박힌 사람은 세상과 고별인사를 한 것입니다. 그는 다시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셋째, 십자가에 못박한 자는 더 이상 자신의 계획을 가지지 않습니다. 그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놓인 것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는 "예, 주님!"이라고 말합니다.'
언젠가 읽었던 이 글이 오늘 아침 다시 새롭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제자이고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비타협적인 '순종의 삶'으로 부르셨습니다. 순종은 그 분의 사랑에 대한 신뢰를 의미합니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를 '십자가의 길'로 부르셨습니다. '순종의 삶'으로 '십자가의 길'을 가는 것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의 길입니다. 이 길에는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겪으신 수치과 굴복과 고난과 죽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길이 유일한 승리의 길이고 주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길입니다. 이 길이 구원의 길입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라는 문을 발견한 사람들이 가는 길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길 생명으로 인도하는 '좁은 문'을 발견하는 자가 적다고 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주위에 있었지만 모두가 예수를 따르는 자들은 아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고 그에게서 들었지만 예수님이 누구신지 아는 사람은 적었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예수님의 음성이 들려오는 듯 합니다. 과연 나는 지금 예수를 누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질문하게 됩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자들이라면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고 말씀합니다. 사람이나 상황에 매몰되지 않고, 세상의 평가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제자의 길'을 가기를 기도합니다. 그 시작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아는 것'임을 다시 마음에 새기면서......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히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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