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대한 관점의 전환
지난 2년여의 펜데믹 기간은 교회에게 큰 변화와 도전을 가져왔음이 분명하다. 예배당에 모여 주일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이 오래 지속됨으로 인하여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교회와 신앙의 본질에 대해 질문하게 됐다. 대면 예배, 비대면 예배라는 용어가 등장하고, 진정한 예배가 무엇인지에 대한 논쟁도 있었고, 예배의 장소와 교회 건물의 의미에 대한 생각들도 넘쳐났다. 이 시기에 정부의 방역조치가 교회에 대한 통제를 의도했는지의 여부를 떠나서 소위 교인이라 하는 사람들중 대다수가 더 이상 모여서 드리는 예배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현상이 일어난 것도 사실이다. 이제 다시 자유롭게 모일 수 있는 상황이 되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모여서 드리는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다. 혹자는 이러한 현상을 가리켜 교회..